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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삼남 승계 구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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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지훈 작성일 24-04-05 조회수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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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떼어냄에 따라 한화그룹의 승계 구도도 한층 명확해질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떼어내는 인적 분할을 단행 한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인적 분할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신설한다. 신설 지주회사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인적 분할은 기존 주주가 인스타 팔로워 기존 법인 주식과 신설법인 주식을 지분율대로 갖게 되는 형태다. 이에 따라 인적 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분을 각각 33.95% 보유하게 인스타 팔로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적 분할은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인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맡은 한화정밀기계는 독자 경영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화비전은 차세대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 등에 투자를 이어가면서 2년 연속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전 공정 장비인 원자층증착(ALD) 장비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신공정 장비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나서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사업인 방위·항공 분야 사업에 집중하게 됐다. 실제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 기업 체제를 사실상 구축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 ㈜한화 방산 부문을 흡수 합병하며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다. 지난해 5월에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하면서 해양 방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방산부문 수출 성장에 힘입어 한화시스템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사회 결의 후 임시 주주총회와 분할 신주 배정을 거쳐 9월께 기업 분할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인적 분할로 향후 승계 구도도 한층 명확해질 전망이다. 인적 분할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남는 항공과 방산·우주항공 등도 김 부회장이,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가져가는 신설 지주회사는 삼남인 김 부사장 몫이 될 전망이다.
현재 사업군을 기준으로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방산과 에너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 막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유통과 로봇 등을 각각 책임지고 있다.
한화그룹은 최근 사업구조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3일 ㈜한화 내 해상풍력과 플랜트, 태양광 장비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넘기는 등 관련 사업을 통합했다. 이차전지 사업을 맡고 있는 모멘텀 부문은 100% 자회사로 물적 분할해 독자 경영으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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