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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종섭 통화 선긋는 대통령실, “채 상병 언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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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지훈 작성일 24-06-05 조회수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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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사이 복수의 통화에서 해병대 채 상병 사건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고 31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통화들을 윤 대통령의 ‘수사 외압’ 정황 증거로 보고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을 22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대통령실이 ‘채 상병건과 무관한 통화’라며 진화에 들어간 모습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시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 통화에서) 채 상병 얘기는 없었다며 (채 상병 사건에 대해선)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그 전에 이미 (대통령의) 지시가 끝난 상황인데 해외에 나가 있는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서 다시 지시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8월 중 이뤄진 어떤 통화에서도 채 상병 사건은 없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2일 3차례, 8월8일 1차례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에게 전화했다.
이 관계자는 그간 통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커졌음에도 윤 대통령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해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도 하기 전에 대통령이 어떤 말을 해도 수사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공수처 수사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의혹이 해결될 거라고 보고 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8월2일) 통화 내용이 주로 우즈베키스탄과 방산·국방 협력에 관한 내용이라고 들었다며 (세 통을 합쳐) 18분 통화한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걸로 돼 있는데 외압을 행사할 것 같으면 18분이나 얘기할 게 있느냐. 30초만 얘기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통화 시간이 길었다는 건) 외압을 행사할 개연성이 적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의 통화한 시점이 의심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8월2일은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자료가 경찰에 인계됐다가 회수된 날이자,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보직 해임된 날이다. 8월2일에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 사이 세 번의 전화통화가 이뤄졌다. 이후 윤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대통령은 개인 휴대전화로 다시 8월8일에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8월9일엔 이 전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진 ‘의문의 전화’들을 언급하며 이쯤 되면 수사 책임자를 해임하고 수사 결과를 바꿔버린 열흘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상황을 진두지휘 했다고 보는 것이 지극히 합리적이고 상식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수사 외압 의혹)꼭짓점에 윤 대통령이 있다. 모든 정황 증거들이 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특검법 수용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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