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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헌재에 울린 초등학생의 호소···“지금 하지 않으면 모든 걸 포기해야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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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지훈 작성일 24-05-26 조회수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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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생 한제아(12)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발언대에 섰다. 2012년 4월10일생입니다라며 발언을 시작하려는 그에게 헌재 재판관이 안 떨려요?라고 물었다. 생년월일을 다시 묻는 줄 알고 다시 자신의 생년월일을 말한 한제아는 방청석에서 웃음이 나오자 아. 안 떨려요라고 답했다.
한제아는 초등학교 4학년이던 지난 2022년 영유아를 비롯한 인스타 팔로우 구매 어린이 62명으로 구성된 ‘아기 기후소송’ 청구인단에 참여한 당사자다. 그는 이날 열린 헌재 기후소송 변론의 청구인 자격으로 대심판정에 섰다. 한제아는 이날도 두 살배기 사촌 동생 아윤이를 언급하며 동생이 겪을 미래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어른들은 기후위기 해결과 같은 중요한 책임에 관해 대답을 피하는 듯하고 어쩌면 미래의 어른인 우리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 같다며 기후변화와 같은 엄청난 문제를 우리에게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공평하지 않다.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빠진다면 우리는 꿈꾸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제아와 다른 청구인들은 이날 정부의 탄소중립기본법상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불충분해 생명권·환경권·세대 간 평등권 등을 침해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한제아의 청구인 발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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