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9·21 악몽’ 잊지 않았던 대만의 ‘철저한 대비’…뼈아픈 역사 되풀이 안 했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Korea Sports Science Institute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9·21 악몽’ 잊지 않았던 대만의 ‘철저한 대비’…뼈아픈 역사 되풀이 안 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김지훈 작성일 24-04-07 조회수 2회

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만은 아픈 역사를 두 번 반복하지 않았다. 1999년 이후 최대 강진이 지난 3일 강타했지만 피해 규모는 25년 전과 비교해 현저히 작다. 이번 지진을 계기로 과거 재난에서 교훈을 얻고 지진에 대비해온 대만 당국의 노력이 조명받고 있다.
4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는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에 달한다. 원자폭탄 32개가 한꺼번에 터질 때의 파괴력과 맞먹는다. 이날 오후 4시25분 기준 당국이 집계한 인명 피해 규모는 사망자 10명, 부상자 1067명이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은 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1999년 9월21일 규모 7.6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약 2400명이 숨지고 10만명이 다쳤으며, 건물 5만채가 파손됐다.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도 피해를 키웠다.
대만은 ‘9·21 대지진’ 이후 지진 등 재해 대비에 관한 법률을 마련해 시행했고, 지진에 대한 대응 및 훈련을 담당하는 2개의 국가급 센터를 설립했다. 당국은 1999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 3만6000채를 점검하고 안전조치가 추가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후에도 신축 건물과 기존 건물에 요구되는 내진설계 기준을 계속 높여 나갔다. 건물 내진설계 기준을 확인하려는 주민에게는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와 직장은 지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공영 미디어는 지진과 안전에 대한 공지를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16년 남서부 해안의 타이난에 강진이 발생했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때도 주요 구조물 중 붕괴한 것은 17층짜리 고층 아파트 건물이 유일했다.
이번 지진에서도 대만 건축물들은 강력한 내진설계의 힘을 보여줬다. 타이베이에서는 건물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피해가 가장 컸던 화롄현에서도 오래된 건물들 상당수가 완전히 붕괴하지 않고 일부만 무너지거나 비스듬히 기운 채 버텨서 시민들이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화롄현 주민 우잉허(75)는 이날 자유시보 인터뷰에서 지진 당시 4층에 있었다. 대만 노인들은 지진이 발생하면 상황을 먼저 파악한다며 TV, 와인장 등이 모두 엎어져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계단을 뛰어 내려왔다. 1층이 이미 무너져 있어 2층 창문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5일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교육여건을 청취하려 충남대에 방문하자 의대 교수·전공의·학생들이 피켓 시위에 나섰다. 정부는 여전히 정원 2000명 확대안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쯤 대전의 충남대 보운캠퍼스를 방문해 김정겸 신임 총장과 병원장, 의대 학장 등을 만났다. 이날은 이 부총리의 7번째 의대 현장 방문이자 마지막 방문이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여건 등을 들었다. 의대 정원이 110명인 충남대는 내년부터 200명으로 늘어난다.
이 부총리는 대학이 수준 높은 의학 교육을 위해 충분히 준비하도록 정부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과감하게 지원하겠다며 교원, 시설, 설비, 기자재 등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과정, 임상실습 강화를 포함하는 의대교육 발전 지원을 위한 종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일 의대교육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국립대 교수 증원, 임상교육훈련센터 확충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3일에는 의대 전임교수를 1000명까지 증원하면서 내년 1~2월까지 채용할 수 있도록 대학별 교수 정원 증원 규모를 가배정하겠다고도 밝혔다. 정부는 오는 8일까지 의대 증원을 하는 각 대학에게서 시설, 교원 등 수요조사를 받는다.
이 부총리는 또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며 학생들의 학업 복귀를 독려하고 지도하셔야 할 교수님들께서 사직서를 제출하신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충남대 보운캠퍼스 의과대학 건물 현관, 복도에선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 110여명이 피켓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이 부총리가 충남대에 방문하는 시간에 맞춰 졸속 증원 중단하라 원점 재검토 등의 내용을 외쳤다. 준비한 피켓에는 ‘의료계와 협의없는 의대증원 결사반대’, ‘비과학적 수요조사 즉각 폐기하라’ 등이 쓰여 있었다.
정부는 이날까지 기존 의대 정원 증원 규모인 2000명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아직 대안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경 사유가 있기 전까지는 기존 방침은 유효하다고 했다.

go top